시리우스 심볼리 육성 스토리ㅣ클래식 전반
신년 포부

프로그램 담당 직원
우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늘은 이렇게 모여주셔서 감사합니다.
프로그램 담당 직원
그럼, 해외 원정을 곧 앞둔
URA의 새로운 특별 강화 프로그램ㅡ
[해외 원정 프로그램]의 설명회를 시작하겠습니다.
시리우스 심볼리
∙∙∙∙∙∙.
시리우스 심볼리
∙∙∙∙∙∙과연.

시리우스 심볼리
[URA 주도로, 심볼리 가문과 메지로 가문이 중심이 되어,
국내에서 유력한 우마무스메의
서포트를 적극 지원한다]ㅡ
시리우스 심볼리
특히 해외 도전에 대해서는 극진하다.
금전면에서는 현지에서 트레이닝 시설,
숙박시설, 식사까지 전부 지원.
시리우스 심볼리
장소 기후도, 일본과는 전혀 다르다.
현지에서의 준비는 필요불가결하지만∙∙∙∙∙∙.
시리우스 심볼리
트레센 힉원에서는,
꼭 필요한 것 밖엔 안 나와.
시리우스 심볼리
우마무스메 전체를 봐도,
해외 실적 같은 건 거의 없지.
위험요소가 많은 쪽에 예산을 할애할 순 없으니까 말이야.

시리우스 심볼리
그래서 [해외 원정 프로그램]에서
지원을 받을수 있다면 꽤 윤택한 여행이 되겠지.
나쁘지 않은 얘기네.
트레이너
응
시리우스 심볼리
새해 꼭두새벽부터 뭔 일인가 싶더니,
좋은 수확이었어.
시리우스 심볼리
그렇다 해도, 하기로 한 이상 상응하는 결과가 꼭 필요하다.
시리우스 심볼리
올해 로테이션으로도 이어지니까.
열심히 해야겠네, 트레ㅡ

시리우스 심볼리
∙∙∙∙∙∙칫.

심볼리 루돌프
둘다
새해 복 많이 받아.
시리우스 심볼리
뭐야 갑자기.
심볼리 루돌프
새해 첫날부터, 뜻밖의 희소식이었겠지.
네가 기뻐하고 있는게 아닐까, 해서.
심볼리 루돌프
이렇게 말하는 나도, 정말 기뻐ㅡ
도무지 기쁨을 감출 수 없어.
심볼리 루돌프
지금은 우리 심볼리 가문이나 메지로 가문이 중심인
얘기지만, 잘 된다면 널리 활용할 수 있겠지.

심볼리 루돌프
해외를 꿈꾸면서도,
여러 가지 이유로 손 대지 못하는 애들이 많아.
그런 애들한테ㅡ도움이 된다면

시리우스 심볼리
우와! 역시 "황제"님.
[그 애들]이란 말은 빼먹지도 않고 계속.
시리우스 심볼리
그 고설에 발 안 묶이게
부디 조심하세요.
심볼리 루돌프
∙∙∙∙∙∙그래
조심할게.

여전히 시비조에 쓴웃음을 짓는,
시리우스 심볼리를 따라 복도로 나갔는, 데ㅡ
검은 안경을 쓴 URA 직원
심볼리 루돌프에게 덤벼든거
방금 보셨어요?∙∙∙∙∙∙ 그 소문이 진짠가봐요.
장발의 URA 직원
엄청 화났나본데요.
저렇게 훌륭한 루돌프 씨한테, 왜∙∙∙∙∙∙.
검은 안경을 쓴 URA 직원
혹시 실력을 질투하고 있다거나?
학원에서도, 불량배를 이끌고 있다는데∙∙∙∙∙∙.
아무리 그래도 이건 흘려들을 수 없다,
목소리가 들려온 탕비실로
몸을 돌리려는데ㅡ

시리우스 심볼리
어디가. 내버려 둬.
트레이너
그래도∙∙∙∙∙∙.
시리우스 심볼리
아무 상관도 없다고.
저런 말 한두번 듣냐?
트레이너
∙∙∙∙∙∙알겠어
본인이 말리고 있는데, 일을 복잡하게 만드는건
별로다. 얌전히 귀로에 올랐다.

시리우스 심볼리
그래서, 오늘 트레이닝 메뉴 말인데∙∙∙∙∙∙
순조로운 시기니까 특별히 세뱃돈을 줄게, 퍼피짱.
트레이너
뭐!? 아니, 괜찮은데!
시리우스 심볼리
크큭, 바보야. 돈 얘기가 아니야.
∙∙∙∙∙∙특별히 [선택권] 을 줄게.
시리우스 심볼리
뭐 내 말도 잘 듣고 했으니 말이야.
한 번만 말할테니까 잘 들어라?

시리우스 심볼리
[리프트 트레이닝],
[휴식], 마지막 [당구] 골라.
트레이너
3개나 있구나∙∙∙∙∙∙
시리우스 심볼리
리프트 트레이닝으로 단련된 부위가
있거든, 근데 뭐 최근에는 너무 열심이니까,
차라리 쉬는건 어떨까 하고.
시리우스 심볼리
당구는, 내가 가르쳐주지.
그렇게 계속 못하는거
못 봐주겠으니까.

리프트 트레이닝
휴식
당구
[리프트 트레이닝] 선택지
시리우스 심볼리
흐음? 너도 열심이네.
그런고로,
학원 트레이넝 센터로 이동하여
시리우스 심볼리
∙∙∙∙∙∙후! ∙∙∙∙∙∙읏!

시리우스 심볼리
∙∙∙∙∙∙후ㅡ∙∙∙∙∙∙.
부하가 부족한데. 야, 늘려봐.
트레이너
넵!
이후로 날이 저물 때까지, 계속
리프트 트레이닝을 하였다.
설날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쯤,
URA로부터 새로운 소식이 왔다.
[해외 원정 프로그램]이 시동이 걸렸다는 내용이었다.
해외 도전을 중심으로 하여,
그 대상자는ㅡ

시리우스 심볼리
[심볼리 루돌프].
훗, 상황을 보면 타당한
인선이긴 하지만ㅡ
시리우스 심볼리
∙∙∙∙∙∙∙∙∙∙∙∙칫.
트레이너
언젠가 기회가 올거야
시리우스 심볼리
당연하지.
걔네는 보는 눈도 없어.
시리우스 심볼리
아무튼 실적이다. 올해 클래식 전선,
얻을 수 있는 건 전부 얻어야해.

올해는 승부의 해가 될 것이다.
시리우스와 함께, 높은 곳을 목표로 하여,
달려가고 싶어!
[휴식] 선택지
시리우스 심볼리
좋아.
쉴 거면 푹 쉬어라.

시리우스 심볼리
쉬는날에 얽매여서 놀아재끼는
그런 바보같은 짓 하지말고.
트레이너
놀아∙∙∙∙∙∙
생각해보면, 이 쉬는 날을 이용해서,
시리우스 심볼리랑 같이 놀고
친목을 돈독히 할수도 있지 않을까∙∙∙∙∙∙?
시리우스 심볼리
∙∙∙∙∙∙야, 뭔가 쓸데없는 일이나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

그뒤, 시리우스랑 같이 논다는 계획은 멋지게 파탄ㅡ
조용히 설을 보낸 것이었다.
(뒤 스토리는 셋다 전부 동일)
[당구] 선택지
시리우스 심볼리
베짱 좋네?
원하신다면, 완벽하게 가르쳐줘야겠지?

(ㅡ쾅!)
시리우스 심볼리
다시. 그보다 공의 배치를 좀 봐라,
겨눠야 할게 거기냐.

시리우스 심볼리
무엇보다 힘이 너무 세다.
어깨 힘 좀 빼고 해. ∙∙∙∙∙∙빌려줘봐.
엄격했지만, 정확한 지도를 받아,
조금이나마 당구 실력이 향상 된 것이었다.
(뒤 스토리는 셋다 전부 동일)
사츠키상을 앞두고

[사츠키상]이 시작되기 몇 주 전ㅡ
우마무스메 A
시리우스 심볼리,
[사츠키상]을 피한다는 소문∙∙∙∙∙∙진짜야!?
우마무스메 B
어, 그래?
뭐지. 누구랑 싸우고 출주정지 뭐 이런 건가∙∙∙∙∙∙?
우마무스메 C
나는 URA 사람하고 말다툼같은걸 햇다고
들었는데∙∙∙∙∙∙
역시, 그 좀 무섭긴 하잖아.
우마무스메 D
어 잠깐만. 소행이 너무 나빠서
루돌프 회장이 말린 거 아니야?
어찌된 영문인지, 학원 안에
시리우스 심볼리 [사츠키상] 회피랑
그것에 관련된 엉뚱한 소문이 돌고 잇었다.
트레이너
(아니라고 해? 아니, 하지만ㅡ)

시리우스 심볼리
됐어, 내버려 둬.
시리우스 심볼리
대충, 한동안 밖에 안 나갔더니,
호들갑스럽게 잡혀서 묘하게 퍼진거겠지.
∙∙∙∙∙∙그렇다, 사실 며칠 전부터 발밑에 약간의
위화감이 계속 있었던 것이다.
소문은 완전히 헛소문이고, 출주 하지 않을 예정도 없다.
그래서, 그런 완전 헛소문을
들으면 신경이 쓰일 법도 한데ㅡ
시리우스 심볼리
그건 됐고, 상체 트레이닝이라면
오늘부터라도 가능해.

시리우스 심볼리
여기 써있는 거 전부, 학원에서 가져와라.
트레이너
알겠어. ∙∙∙∙∙∙정말 신경 안 쓰이는구나
시리우스 심볼리
∙∙∙∙∙∙뭐?
그런걸 왜 신경 써.
시리우스 심볼리
헛소문이든 뭐든
어차피 뛰면 다 사라지는데 뭐
시리우스 심볼리
아니면, 알게 해주면 돼.
시리우스 심볼리
[저런 레이스를 하는 우마무스메가
회피 따위 할리가 없잖아] 이런 식으로

시리우스 심볼리
∙∙∙∙∙∙알았으면 오른쪽으로 돌아서 나가.
2시간 안에 돌아오면 쓰다듬어 주지.
그리고, 시리우스 심볼리는
망설임없이 냉정하게 요양에 힘쓰고ㅡ
훌륭하게 문제없이 [사츠키상]에
출주할 수 있었다.

시리우스 심볼리
자, 소리 지르고 떠드는 시끄러운 여러분들ㅡ
시리우스 심볼리
그 눈에 똑똑히 새겨주지.
시리우스 심볼리
우선 1관∙∙∙∙∙∙.
시리우스 심볼리라는 이름에 무릎을 꿇어라.
사츠키상 후에 ∙ 비록 아름답지 않더라도

남성 A
이야ㅡ, [사츠키상] 좋았지!
자리 선정, 열심히 한 보람이 있었어ㅡ.
여성 A
그러게ㅡ. 애들도 좋았고,
특히 그 시리우스 심볼리!
천성의 재능을 느꼈다고나 할까∙∙∙∙∙∙!
남성 A
소문에 의하면, 옛날의 심볼리 루돌프의
트레이닝 상대였나봐.
유일하게 곁에 있던 우마무스메였대.
여성 A
다음 더비도 나오지!
기대된다.

[사츠키상]에서 본인의 달리기를 똑똑히 보여주고,
순조롭게 앞으로 나아간 시리우스 심볼리.
시리우스 심볼리
∙∙∙∙∙∙, 하아, 하아!
시리우스 심볼리
ㅡ후우!
좋아, 타임 보여줘봐 트레이너.
시리우스 심볼리
∙∙∙∙∙∙뭐, 나쁘지 않네.
하지만 거리가 더 긴걸 생각하면 아직 전혀 부족해.

시리우스 심볼리
비탈길은 필수고,
추가로 체력계 훈련이 필요하다.
시리우스 심볼리
트레이너, 내일 트레이닝까지
지구력 관련 트레이닝 준비해놔.
트레이너
알겠어
시리우스 심볼리
좋아.
비탈길, 휴식 사이에 하나 더.

∙∙∙∙∙∙이전에 시리우스의 과거를 듣고나서
심볼리 루돌프에 대해서, 일말의 외로움을
안고 있는 것은, 아닐까하고 억측을 하고 있었다.
그 이후로, 혹시 모를 만약을 위해 시리우스의 모습을
몰래 관찰하고 있었는데ㅡ
트레이너
(현재, 확실히 앞을 향해 진행하고 있다)
역시, 생각이 좀 과했던 것 같다.
말 그대로, 시리우스는
루돌프의 그 변화에 분노하고 있을 뿐ㅡ
[공적을 덧칠하고 싶다] 라는 것도
말 이상의 의미는 가지고 있지 않을지도 모른다.
∙∙∙∙∙∙생각하면 꽤나 악역 같은
동기부여이긴하다.
하지만 그것으로 분노가 승화되었고,
레이스에 도전하는 추진력이 되었다면.

시리우스 심볼리
ㅡ언젠가 이 세계의 정점에서
찬연히 빛나주지.
추진력 따위, 아름답지 않아도
문제는 없을 것이다.
∙∙∙∙∙∙어쨌든,다음은 [일본더비].
방심하지 말고, 나아가고 싶어!
일본 더비를 앞두고

중계
자, [일본 더비]. 올해는 최유력하다고
기대했던 우마무스메가 배웅한 적도 있고,
전혀 예상이 안 된다고 하는데요.
해설
그렇네요. 그야말로 혼전이 예상되는ㅡ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입니다.
관객 A
시리우스 심볼리가 이기면
심볼리 가문 2년 연속 더비 재패인가.
관객 B
그럼 대박이지. 그렇다고할까, 최근
심볼리 루돌프부터가 완전 대박!

관객 B
[재팬컵] 빼고는 다 이겼잖아
[아리마 기념] [닛케이상] [텐노상 (봄)]!
관객 A
그치. 심볼리 루돌프를 동경해서
레이스를 시작하는 애들도 늘고 있는 것 같고.
그야말로, 선도자라는 느낌이야.

시리우스 심볼리
∙∙∙∙∙∙칫.
시리우스 심볼리
여기저기서
기막히게도 [심볼리 루돌프] 얘기 뿐이다.
시리우스 심볼리
여기까지 G1 승.
역사적 쾌거라고 떠드는 것도, 이해 가긴 가.
시리우스 심볼리
아주 훌륭한 관록이시네.
"황제"님은 원하거나 이루어지겠지?
시리우스 심볼리
∙∙∙∙∙∙ㅡ하지만, 그 녀석도 오늘까지다.
전원의 뇌 속에서 [그 녀석]의 모습 따위 감춰주지∙∙∙∙∙∙!
시리우스 심볼리의 눈동자는,
그 어느 때보다 기합이 가득 차있다.
트레이너
(기합, 잔뜩 들어가있네∙∙∙∙∙∙!)

애초에 [더비 우마무스메]의 칭호는 크다.
여기서 이기면, [해외 원정 프로그램]의
멤버로 발탁될수도 있다.
장래에는, 해외진출을 하여
세계에서 가장 빛나는 우마무스메가 되는 게 시리우스 심볼리의 꿈이다.
트레이너
꼭 이겨, 시리우스!
시리우스 심볼리
∙∙∙∙∙∙흐음?
조르기도하고 다 컸네?

시리우스 심볼리
이기고 와주세요, 지만.
시리우스 심볼리
똑바로 다시 말하면,
뇌에 제대로 새겨줄게.
일본 더비 후에 ∙ "목소리"

심볼리 루돌프
[ㅡ이게 내가 선택한 길이야]
시리우스 심볼리
(∙∙∙∙∙∙뭐야?)
심볼리 루돌프
[난 널ㅡ
"너희"를 이끄는 존재가 되고 싶어.]
시리우스 심볼리
(∙∙∙∙∙∙, 닥쳐, 닥쳐, 닥치라고!)
시리우스 심볼리
하아아아아아아앗ㅡ!!

중계
선두는 시리우스 심볼리!
훌륭하게 더비 우마무스메의 영광을 손에 넣었습니다!!
시리우스 심볼리
하아, 하아, 하앗!
(와아아아아아아아ㅡ!)
시리우스 심볼리
∙∙∙∙∙∙∙∙∙∙∙∙.
∙∙∙∙∙∙핫, 하하하핫!
시리우스 심볼리
됐어, 이겼어∙∙∙∙∙∙!

시리우스 심볼리
(더비 우마무스메의 이름은 받았어.
이걸로 또 하나, 덧칠했ㅡ)
시리우스 심볼리
∙∙∙∙∙∙.
시리우스 심볼리
(∙∙∙∙∙∙그나저나,
대체 뭐야 아까 그 "목소리"는∙∙∙∙∙∙)
관객 A
우와아아아아아, 대박ㅡ!
진짜 쩔었지, 마지막 라스트 스퍼트!
관객 B
소름 돋았어!
심볼리는 시리우스도 좀 하네!

기자 A
시리우스, 원래 심볼리 가문에서
좀 미뤘던 우마무스메죠.
기자 B
네. 하지만 설마 정말로
더비 우마무스메가 되다니.
앞으로의 활약, 무조건 지켜봐야겠는걸∙∙∙∙∙∙!
트레이너
(역시 시리우스∙∙∙∙∙∙!)
세상의 눈은 시리우스를 사로잡았다. 분명,
해외 진출의 발판이 될 게 틀림없어!
축하한다고, 전하기 위해서
바로 뛰어갔지, 만ㅡ

시리우스 심볼리
언제까지 신나할 거야,
∙∙∙∙∙∙다음은 [국화상] 인가.
시리우스 심볼리
교과서대로 선행책으로 맹공을 물리치고
3/4마신차로 승리.
일본 사상 첫 무패 클래식 3관 제패.
시리우스 심볼리
∙∙∙∙∙∙드디어 탄생한 왕자,
뭐 반짝 빛나는 순간이었겠지.
시리우스 심볼리
그 녀석을 덧칠하려면,
상응하는 달리기가 필요하다. 즉ㅡ
트레이너
∙∙∙∙∙∙루돌프 말하는거야?
시리우스 심볼리
누가 또 있는데.
트레이너
아니야∙∙∙∙∙∙

그 [일본 더비]를 우승했다.
같은 세대 우마무스메의 정점에 섰는데ㅡ
설마 그 직후까지, 심볼리 루돌프를
의식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시리우스 심볼리
ㅡ어쨌든, 다음은 [국화상]이다.
장거리전에 대비해서 체력을 기른다.
시리우스 심볼리
반드시 이긴다.
이겨서ㅡ 모든 걸 덧칠하겠어∙∙∙∙∙∙!

트레이너
(∙∙∙∙∙∙뭔가, 상태가 좀 이상한데∙∙∙∙∙∙?)
"심볼리 루돌프에 대한 마음은,
어디까지나 동기부여일 뿐이다."
안정적으로 나아가는 시리우스의 모습에서
그렇게 생각하고 안심하고 있었는데∙∙∙∙∙∙
트레이너
(내 착각, 이였어∙∙∙∙∙∙?)
일말의 불안이 되살아났다,
그 날ㅡ

시리우스 심볼리
오자마자, 정신이 없네.
∙∙∙∙∙∙뭐야.
URA 프로그램 위원
아니, 그 한시라도 빨리 상담하고 싶어서!
그ㅡ

URA 프로그램 위원
루돌프 씨의 해외 도전 대동자가 좀
되어 주실수 없을까, 하고∙∙∙∙∙∙!
트레이너
!
URA 프로그램 위원
시기적으로는, 다음 [국화상]이
끝나는 대로, 할 예정인데요.
해외 도전의 [대동자]란,
메인인 우마무스메의 트레이닝 상대나 상담 상대가 되어,
보좌 역할을 맡는 우마무스메를 말하는 것이다.
메인은 아니라고 하지만,
레이스 출전도 가능하고∙∙∙∙∙∙
무엇보다 심플하게 사전 답사가 된다.

트레이너
(∙∙∙∙∙∙하지만, 갑작스러운데)
애초에 시볼리 루돌프의 대동자라는
입장을, 시리우스의 자존심이 허락할지부터가ㅡ
시리우스 심볼리
∙∙∙∙∙∙메인은 아니지만,
득실을 생각하면 괜찮은 이야기야.
트레이너
어
URA 프로그램 위원
그러면∙∙∙∙∙∙!
시리우스 심볼리
그래 해보자.
지키지 못할 자존심 따위 버리고.
URA 프로그램 위원
가, 감사합니다!

시리우스 심볼리
예정 변경이다. 안 맞는거 다 다시 짜라.
트레이너
하지만ㅡ
시리우스 심볼리
이게 다시 올 기회도 아니고.
저쪽 잔디도 달려보고 싶어
∙∙∙∙∙∙확실히, 일본과 유럽의 잔디는
환경이 많이 다르다고 한다. 만약 레이스에 나갈 수 있다면
꽤 좋은 경험이 된다.
트레이너
알겠어∙∙∙∙∙∙!

그런고로∙∙∙∙∙∙
갑작스레 해외 원정으로 방향을 틀게 되었다.
뜻밖의 방향에서
상황이 어지럽게 변해간다.
일단 [국화상].
그리고 그 후에, 대동자로서의 준비.
덧붙여∙∙∙∙∙∙레이스 후에 느낀 그 문제에도
똑바로 마주해야해.